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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고속도로 공짜 이용 차량 급증

권윤수 기자 입력 2012-11-06 16:36:18 조회수 0

◀ANC▶
고속도로 공짜 이용차들 때문에
손해보는 요금이 대구 경북에서만
한 해 9억 원이 넘습니다.

하이패스 이용이 늘면서
얌체 운전자들이 폭증해
이를 잡아내는 전담팀까지 만들어졌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요금소에서
요금 체납 차량이 적발됐습니다.

◀SYN▶
도로공사 직원:선생님 통행료가 많이 미납돼
있어서 저희가 사무실로 안내해드릴테니까..
운전자:내가 통행료를 안 낸 적이 없는데
사무실로 가요?

이런 식으로 올해 대구·경북에서는
170여 대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가상 1)상습 체납차량을 적발했더니
금액이 어마어마합니다.

체납 1위 차는 470번 통행료를 안 내서
부가통행료까지 포함해
8백 30여 만 원이 부과됐고,
2위 530만 원 등으로 수백만 원 씩을
체납했습니다.

(2)올 들어 전국 고속도로에서
통행료 미납은 5천 400여 건에
미납액이 110억 원이 넘습니다.

(3)대구·경북에서도 수백 건이
발생하는데요.

보시다시피 통행료를 내지 않는 차량은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지만,
징수율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하이패스 이용 차량이 늘면서
돈 안내는 차가 늘고
그 만큼 잡아내기도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얌체차를 잡아내는 전담팀이
올해 초 경북본부에 만들어졌습니다.

◀INT▶정환석 체납징수팀장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
전 직원이 이동경로를 분석합니다. 그 목적지에
도달하는 게 판단되면 미리 가서 잠복 근무해서
적발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체납차가 요금소를 통과하면 위치와 시각을
메시지로 전송받아 출동하고,
요금소 단속도 수시로 하고 있습니다.

차에 탑재된 카메라로
차 번호를 읽어 체납차를 적발하는 등
기술과 장비가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결국 도로 유지·관리에 들어갈
예산이나 노력이 낭비되면서
그 피해가 성실하게 요금내는 운전자에게
돌아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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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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