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구미 낙동강의 물고기 집단 폐사가
시간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상류 지역으로 점점 확산되고 있어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 어제 해평 취수장 위쪽에서 발견된 데 이어
오늘은 구미보 상류에서도
죽은 물고기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어른 팔뚝만한 크기의 물고기가 배를 드러낸 채
강가에 밀려왔습니다.

콘크리트 보 바로 옆에도
죽은 물고기가 떠다닙니다.

구미보를 지나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자
누치와 끄리 등
폐사한 물고기가 잇따라 발견됩니다.

S/U] "죽은 물고기가 발견된 곳은
구미보가 바라보이는 낙동강 상륩니다.

발견지역이 갈수록 상류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C.G] 지난 24일 첫 발견 당시
남구미대교부터 해평취수장 아래쪽까지
약 7킬로미터에 걸쳐
떼죽음한 물고기가 발견됐습니다.

어제 해평취수장 상류 200미터 지점에서
폐사한 물고기가 발견된 데 이어
상류쪽으로 8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까지
확산된 겁니다.//

◀ＩＮＴ▶ 정수근 생태보존국장/
대구환경운동연합
"이곳이 상수원이고 청정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물고기 폐사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낙동강 전역이 지금 물고기 폐사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환경단체들은 4대강 사업에 따른 환경변화가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낙동강 전역에 대한 조사와
보 개방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