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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식수 불안 원인은 오리무중

도건협 기자 입력 2012-10-30 17:00:33 조회수 0

◀ANC▶

이처럼 물고기 집단 폐사가 갈수록 확산되면서
식수원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상수원 수질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환경당국이 폐사의 원인을
속시원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데,
서둘러 덮으려한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여름 낙동강 녹조에 이어
지난 달 불산 유출, 이달 들어
물고기 폐사까지 이어지자
상수원에 대한 불안감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INT▶ 임영희/구미시 광평동
"물이 진짜 낙동강 그거 뭐라..(보 때문에?)
예. 그래서 오염이 돼서 그런가 싶고
수돗물만 먹는 사람 신경쓰이겠다 싶어요.
불안하지 아무래도"

CG] 환경당국은 불산이 유출된 공장 인근의
낙동강 지류 한천이 낙동강과 합류되는
지점보다도 훨씬 상류 쪽에서
폐사 물고기가 다량 발견됐다며
불산 유출사고와는 관련성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CG]

구미와 칠곡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수자원공사측은 물고기 폐사를 전후해
수질에도 큰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INT▶ 박병돈/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장
"물고기 폐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리 정수장에 유입되는 원수의 수질은
이상이 없는 걸로 나타나 있고 정수도
평소와 같이 안전한 수질의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4대강 보 건설에 따라 강이 호수화된 탓이라는
환경단체들의 주장에 대해 환경부는
4대강 사업과 무관하다는 말만 반복할 뿐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정확한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환경부가
민관합동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폐사 물고기 수를 줄이는 등
축소은폐하는 데 급급하다며
조사의 권한과 방법, 조사단 구성까지
민간에 이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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