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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은 분들이 많겠지만,
통계적으로 봤을 때 대구는
기부에 가장 인색한 도시입니다.
이런 불명예를 없애자는 취지에서
이례적으로 시민 캠페인이 열리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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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씩 생활이 어려운 60 가구에
쌀을 나눠주고 있는 신홍식 씨는
15년 전부터 2억 5천만 원어치의 쌀을
기부했습니다.
이렇게 1억 원이상 기부한
이른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대구에 5명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개인 고액 기부자와 기업체 기부에
비해 십시일반으로 참여하는 기부의 저변화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C.G.1) 지난 해 시도별 모금 현황을 보면
대구의 1인당 모금액은
전국 평균에 한참 모자라는 2천 600원 정도로
16개 시도 가운데 14위를 기록했습니다.
(C.G.2)정기기부액 비율은 더욱 초라합니다.
대전이나 제주의 경우 20%가 넘지만
대구는 고작 3%로 전국 꼴찌입니다.---
(S-U)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 꼴찌 도시'라는 불명예를 씻어내기 위해
풀뿌리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기부 방식과 금액에 따라 천사라는 명칭을
부여하는 '나눔천사 캠페인'을 통해
새로운 기부자를 발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INT▶조해녕 회장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참여가 적기 때문에 연탄 한장이 아쉬운 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올해는 여러분이
소액 참여를 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대구시민의 10%인 25만 명 기부와
연간 90억 원의 성금모으기를 목표로
다양한 기부 독려 활동을 펼치기로 한
공동모금회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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