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20대 청년층들이 직장을 구하기 위해
지역을 떠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조사를 해봤더니,
여러 지표에서 젊은층 역외 유출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대구는
그다지 큰 매력이 없습니다.
◀INT▶신무엘/재취업 준비생
"서울이나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매력적인
직장이 더 많기 때문에 고향에 살고 싶지만,
떠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기업체 생산직에 취직을 하더라도 대구보다는 다른 공업 도시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INT▶성봉걸/대학 졸업생
"울산같은 경우에는 많은 사람이 모인다.
큰 기업도 많고, 거의 그 쪽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 한국은행이
대구,경북지역 20대 청년층의 취업자수와
고용률을 조사해봤더니,
청년층의 역외 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1)-------------------------------------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과 이후를
비교해보면, 금융위기 이전에는
한해 평균 2천명씩 취업자수가 감소했지만,
그 이후부터는 매년 8천명 꼴로
취업자가 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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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2)--------------------------------------
고용률도 평균 47.3%에서 42.8%로
4년새 4.5%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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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월급도 전국 평균에 크게 못미칩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대구지역 5인 이상 사업체의 평균 월급은
216만 5천원으로
전국 평균의 87%에 머물러 있습니다.
◀INT▶신혜원 과장/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양질의 노동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적정임금을 유도하는 방안을
기업들이 고려해봐야 한다."
직종이나 임금 수준에 대한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산업별 인력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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