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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피해지역 경작 가능"...주민 반발

박재형 기자 입력 2012-10-23 18:31:31 조회수 0

◀ANC▶
남) 정부가 오늘 불산 누출사고가 있었던
피해 지역에서 농작물을 재배해도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여) 이에 대해 주민들은
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해
주민설명회는 시작도 못하고 무산됐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정부종합대책단은 사고지역의
농작물 재배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INT▶송재용/정부종합대책단장
"불소농도는 토양오염우려 기준을 초과하지 않았고 먹는물 수질기준 미만이었기 때문에 농작물 재배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

하지만 과수원의 나무와
사고 현장 반경 3킬로미터 이내
312헥타르의 농작물을 모두 폐기처분하고,
피해지역 안에 있는 야산의 나무도 조사를 거쳐 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불산에 노출된 가축도
모두 살처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직접 불소에 노출된 농작물과
가축은 폐기 처분하되 토양과 수질 상태가
앞으로 농사를 짓는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밝힌 겁니다.

또 반경 3km 떨어진 곳에서 수거한
6점의 농작물에서는 불소가 검출되지 않았다며
불산 피해지역 이외의 농작물은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INT▶ 손문기 식품안전국장/식약청
"봉산리 안쪽에는 미량이라도 노출됐고, 이외의 지역은 현재까지 추가적인 확산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주민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EFFECT (반발하는 모습)

주민들은
이주 대책 없는 정부 발표 자료는
신뢰할 수 없다며 설명회장을 빠져나갔고,
주민설명회는 결국 시작도 하기 전에
무산됐습니다.

◀INT▶박종욱/주민공동대책위원장
- "믿을 수 없다...."

(S/U) "정부의 공식적인 조사결과 발표에도
주민들과 정부와의 갈등의 골은 더 깊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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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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