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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불산 노출 농축산물 전량 폐기할 듯

박재형 기자 입력 2012-10-23 16:53:00 조회수 0

◀ANC▶
구미 불산누출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오늘 농축산물의 안전성 여부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힙니다.

민관합동환경영향조사단이 구성돼
본격적인 환경영향조사에 들어갑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국회 보건복지위
민주통합당 이언주 의원에 따르면
식약청이 지난 13일부터 이틀 동안
사고지점 반경 500미터 이내 농산물 205개
시료의 불산농도를 검사한 결과
202개 농작물에서 불산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청 관계자는 농산물에서 검출된 불산이
누출사고에 의해 축적된 것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검출되면 폐기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축산물은 혈청속 불소 이온농도가
한우가 최대 0.3ppm, 닭 0.35ppm이 검출돼
식용이 가능하지만 전문가 검토를 거쳐
최종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 농축산물의 안전성 여부와
피해지역의 내년 농사 가능성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힐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정부와 피해주민, 시민단체 등은
총 22명의 민관합동환경영향조사단을 구성하고
환경영향 조사에 들어갑니다.

조사단은
대기와 수질, 실내공기질,
지하수와 토양, 생태계 등의 분야에서
지금까지 조사 결과와는 별도로
새롭게 환경영향조사 활동을 벌이게 됩니다.

주민들은 피해주택의 도배와 장판교체,
피해수목 벌목을 환경영향조사와 연계해
추진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구미 불산 사고로 병원을 찾았던 피해자들의
본인부담금이 전액 지원됩니다.

지원 대상은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7일 사이불산 누출에 따른 증상으로
건강검진과 진료를 받거나 입원한 경우에
해당됩니다.

정부는 무료 진료를 받은
5천 150여 명을 제외한 5천 900여명에 대해
본인 부담금 약 3억원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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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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