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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학교폭력 대책 실종...상담 교사 배치 없던 일로

이태우 기자 입력 2012-10-23 16:03:23 조회수 0

◀ANC▶
학교 폭력을 없애겠다며 정부가 약속한
대책들이 탁상행정으로 전락한 사실을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상담교사 배치도 없던 일이 되고,
대신 그 자리를 월 60만 원을 받는
비정규직이 채우게 됐습니다.

이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내년에 전문 상담 교사 천 명을 뽑겠다는게
정부의 학교폭력 종합대책의 하나였습니다.

올 초에 있었던 이 약속,
하지만 지금은 없던 것이 됐습니다.

예산이 없다는 겁니다.

현재 대구에 있는 전문 상담교사는 고작 50명,

한 달 160만 원 받는 1년 계약 전문 상담사
190여 명을 합쳐도 240명에 불과합니다.

대구지역 431개 전체 초,중,고에
한 명씩의 상담사를 배치하자면
190여명이 모자랍니다.

대구시교육청은 모자라는 인력을 충당한다며
한 달 60만원 보수의 아르바이트 상담 인력을
뽑으라는 공문을 학교에 보냈습니다.

◀INT▶김태헌 대구시교육청 장학사
(전문 상담인력을 파트타임으로 활용해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상담자격과 경험이 있는 인력을
어디서, 어떻게 뽑을 지는 일선 학교가
알아서 해결해야 합니다.

◀INT▶조성일 대구전교조 사무처장
(자격도 없는 무자격자 내지는 퇴임 교사를
채용하면서 취지와 어긋나고 예산은 낭비되고)

실효성도 없는 정책에
5억6천만 원의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결국 비정규직을 양산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S/U) "학교 폭력을 없애겠다고 부품하게
내 놓은 계획은 오간데 없고 학교 현장에서는
비정규직들이 땜질식 처방만 하게 생겼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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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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