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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불 타버린
대구 서문시장 2지구가 재건축돼
상인들이 최근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지 7년 만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BGM+CG 자막)
2005년 12월 29일 서문시장 2지구 화재
◀SYN▶
"내 가게가 지금 불이 붙어 타고 있잖아..."
소실된 점포 1400여 개
재산 피해 1000억 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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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이남에서 최대 원단시장이라 불리던
서문시장 2지구가 불 타버린 지 7년 만에
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근 대체상가를 포함해
여기 저기 흩어져 있던 상인들이 모여
새 둥지를 틀고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기존 상인과 새로 분양받은 상인을 합쳐
약 천 490개 점포가 입점할 예정이고
지금까지 30% 가량이 옮겨 왔습니다.
◀INT▶김영순/서문시장 2지구상인
"불에 다 태워버리고 모두 다..새로 불 난
자리에 오면 불꽃같이 잘 된다고 하니까
모두 장사 잘됐으면 좋겠고 그렇습니다."
그 동안 각각 다른 곳에서
원단과 부속재료를 구입했던 손님들도
편리해졌습니다.
◀INT▶신정예/손님
"여기서 다 되잖아요. 이불집이나 옷가게,
천가게라든지 홈패션 종류가 다 되니까
여기 오니까 전 아주 좋죠."
새 건물에는
에스컬레이터와 지하주차장이 생겼고,
옥상에는 휴식 공간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소화시설과 24시간 화재감시 시스템이
거의 완벽에 가깝습니다.
◀INT▶조여일 조합장
/서문시장 2지구 시장정비사업조합
"한 순간 실수로 인해 과거처럼 천 300개 이상
점포가 소실당한 경험을 충분히 살려 최신의
시설로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게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S-U)"화재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선
서문시장 상인들은 서민들의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담긴 이 곳 전통시장에서
제 2의 성공과 행복을 꿈꾸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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