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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이 학교 사서를 대량 해고하려
한다는 소식을 그저께 전해드렸는데,
비슷한 일이 초등학교 돌봄강사들에게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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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초등학교에는 이같은 돌봄교실이 운영돼
수업을 마친 저학년 학생들을 맡아 돌보고
있습니다.
아이를 맡길 데가 마땅치 않은 요즘
맞벌이 가계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INT▶김성애 동천초 돌봄강사
(빈 자리를 조금 채워서 애들 즐거워 하고,
이런 것들에서 보람을 찾습니다)
대구와 경상북도를 합하면 700명 가까운
돌봄 강사가 학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요즘 신분보장이 되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이 되고 있습니다.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을 줄이겠다는 정부정책에
따른 것이지만,대구와 경상북도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게 지금까지의 방침입니다.
대신 대구는 대기업과 '행복한학교'라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돌봄 업무를 맡기고
있습니다.
이른바 공공부문의 외주화입니다.
◀INT▶이병수 전회련 학교비정규직본부
(왜 우리 지역 돌봄 선생만 해고,용역 되는지,
이해 어렵다. 우리 지역에 태어난 것이 죄?)
올해는 12개 학교 돌봄 교실을
외주로 운영하고 있고,
대구교육청의 비정규직 정리 방침에 따라
내년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S/U)"공교육의 한 축을 맡아 오던
돌봄 강사들이, 교육 당국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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