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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대구 근처의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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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 관광버스가
심하게 일그러진 채 서 있습니다.
버스 내부는 사고의 충격으로
집기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제 오후 9시 15분쯤.
대구시 동구 율하동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119㎞ 지점에서
승객 33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71살 유 모씨 등 3명이 숨지고
승객 49살 김 모씨 등 2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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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버스 승객(하단-음성변조)
"오른쪽으로 박고 핸들이 꺾이면서
쏠렸어요,왼쪽으로. 그러면서 다시
왼쪽에서 더 심하게 2차 충돌이 났고"
사고가 난 관광버스는 분당을 떠나
부산으로 가던 길이었으며
다른 사고로 고속도로 3차로에 정차해있던
승용차를 피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SYN▶
고속도로 순찰차 관계자(하단)
"3차로에 (승용차가) 서있는걸 피하려고
NF 소나타 승용차도 충돌하고 좌측으로
핸들을 꺾으면서 중앙분리대를 받았어요"
경찰은
관광버스 운전기사 61살 민 모씨가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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