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시 교육청이
학교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서 340여 명을
모두 해고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비정규직인데, 계속 고용하면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게 이유입니다.
이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 각급 학교에는 이 같은 학교 도서관
426개가 있고, 비정규직 사서 346명이
운영을 도맡아 왔습니다.
◀INT▶하민정/동인초 사서
(대출,반납 뿐만 아니라 사서가 주는 좋은 책과
좋은 생각을 아이들이 흡수합니다)
◀INT▶조선영/학부모
(책은 글자가 아니라 꿈이고, 아이들의
마음이고 미래다. 그 역할은 사서만이...)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3년 동안 사서와
열 달 단위로 계약해 일당을 쳐서 돈을
줘 왔습니다.
◀INT▶최병선 대구중 사서
(대구교육청은 퇴직금을 주지 않기 위해서
10개월씩, 1년 이상 근무하면 재계약 해야...)
그 나마 올해 12월에는 사서 모두를 해고해
비정규직을 정리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를 개선하겠다며
서울과 경기,광주,전북, 강원교육청은
계속 고용하기로 했지만,
대구는 다른 쪽을 선택했습니다.
◀INT▶김차진 대구시교육청 장학관
(교육청 예산은 지원 않지만 학교가 자체 예산
쓰는 것은 별개, 다만 시스템을 합리적으로..)
대구시교육청은 다른 학교 비정규직도 많아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라며 모두 재고용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S/U)"정부도 정규직 전환을 유도하는 마당에
유독 대구시교육청만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을
고집하고 있고, 이는 결국 교육 현장을 황폐화시키는 일입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