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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인가구..복지정책 필요

김은혜 기자 입력 2012-10-10 17:09:02 조회수 0

◀ANC▶
올해 통계조사에서 우리나라의 1인 가구가
4집당 한 집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가구의 경우 대다수가 경제적 빈곤과
외로움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하지만 복지정책이 여럿이 사는 다인가구 중심이어서 변화가 필요합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74살 김추자 할머니 댁에
행복지킴이 공무원들이 방문합니다.

수시로 전화나 방문을 통해 안부를 묻고
대화를 나누다보면
홀로 지내는 할머니들은 마음의 위안을
얻습니다.

◀SYN▶김추자(74살)
"언제나 반갑고..늘 고맙고 그렇습니다"

1인가구는 외부와 단절되는 경우가 많아
안부 확인은 여러가지 복지서비스가
제때 제공될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INT▶이승철 희망복지지원팀장/달서구청
"안부를 확인하면서 수시로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는지 확인을 해 해결해 드리는 역할을 해"

통계청 조사결과
올해 1인가구 수는 453만 8천 가구.
4집 당 한집 꼴로 인구관련 통계를 조사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1인가구는
사회적 관계가 취약해 고립되기 쉽고
빈곤에 쉽게 노출되는 등의 문제에 시달립니다.

1인가구 평균 연령은 57.9세에 이르고
전국의 88만여 기초생활수급 가구의 60%가
1인가구입니다.

미취업률도 4인가구보다 4배 가까이
높습니다.

하지만, 여러 복지정책은
여전히 여럿이 사는 다인가구 중심입니다.

일하는 저소득층에 추가로 지원금을 주는
근로장려세제는 부양자나 배우자가 있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공제나 임대주택 등 여러 정책에서도
배우자나 부양가족이 있어야 유리합니다.

◀INT▶지은구 교수/계명대 사회복지학과
"1인가구 증가추세 속에 복지정책도 가족 중심에서 1인 중심으로 변화가 필요한 시기"

급속하게 늘고 있는 1인가구,

경제적 빈곤은 물론 고독사, 자살 등의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만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정책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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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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