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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70%를 넘어설 만큼 올랐습니다.
경제브리핑, 오늘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셋집 구할 때 주의할 점 알아보겠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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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아파트 전세 가격이 치솟고
전세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INT▶ 김태영/공인중개사
"신혼부부 또는 장년층조차도 전세를 많이
선호하는데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물건이 나오면 일주일 이내에 거의 소진되고
예약금까지 맡기고 가는 분들도 있고"
C.G 1] 부동산114가 조사한 대구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값 비율은 72%로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전국 평균은 물론 6개 광역시 평균보다
훨씬 높습니다.
C.G 2]
2010년 이후 매매가격은 12% 상승한 데 비해
전세가격은 30%로 2.5배 이상 올랐고,
이 기간에 매매가격 대비 전세값 비율도
10% 포인트 가량 높아졌습니다.
C.G 3] 전세 가격 상승 원인은
먼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집을 사기보다
전세로 살면서 더 떨어지기를 바라는
심리가 확산돼 전세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집 주인들은 낮은 은행 금리 때문에
전세금을 은행에 맡기기 보다 매다
월세를 받기를 선호해 전세 공급은 줄었습니다.
2010년 이후 외지 투기성 자금이 유입돼
중소형 아파트를 대거 매입한 것도
전세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됐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세 가격 상승이
집값 상승을 이끌던 일반적인 수준을
이미 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INT▶ 이진우/부동산114 대구지사장
"초기에 68%에서 70%까지 올라갈 때는
가격을 견인시키는 영향이 있지만 70%를 넘으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시장 붕괴 우려를 동시에 가져가는..."
특히 전세 가격이 집값의 90%에 이르는,
너무 비싼 곳은 일단
전세 들기를 피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올 연말부터 내년 봄까지
달서구를 중심으로 중소형 입주물량이 늘면서
전세 시장이 급격하게 안정될 수 있다며
월세 등으로 시간을 번 뒤
전세를 구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경제브리핑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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