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숙 환경부장관이
오늘 구미 불산 유출사고 현장을 방문해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유 장관은
오늘 낮 구미코 종합상황실에서
구미시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은 뒤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불산 전문가를 현장에 즉각 배치하고
주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건강검진 실시,
대기와 토양, 하천 오염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 장관은
오늘 오후 불산 유출사고 인근
봉산리 일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늑장·부실 대처라는
주민들의 격한 항의를 듣고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는데,
불산 관련 사고가 처음이라서 재난 메뉴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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