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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와 관련해
피해가 점차 커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도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중앙재난합동조사단은
이틀 째 현장 조사를 벌입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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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가스 누출사고와
관련해 2차 피해가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불산가스와 관련한
주민들의 불안과 공포가 확산되면서
어제 하루만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이
700여 명 더 추가돼
모두 천 59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전날보다 40여 헥타르 늘어난
135 헥타르로 조사됐습니다.
구미 사고현장에 급파된
중앙재난합동조사단은 오늘도
피해지역 일대에서 현장조사를 벌입니다.
◀INT▶한상원/조사단장
"구미에서 발생했지만,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주민 인명피해와 환경오염,
농,축산 피해 등을 조사하고
필요한 재난 복구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또, 조사결과를 특별재난구역 지정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으로부터
이번 사고가 초동대응이 부실한
총체적 인재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불안감만 증폭되고 있습니다.
◀INT▶박명석 /주민
"(조사)결과가 빨리 안나와요. 그래서 내일 정도는 주민들이 (인근) 임천리로 옮길까 싶습니다, 들어오시면 고기가 저 밑에 하고 틀리죠"
경상북도는
구미시 산동면의 봉산리와 임천리 등
2개 마을 주민과
인근 사업장 근로자 천 2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음 주부터 주민건강 역학조사를 실시합니다.
조사 항목은 인구학적 특성을 비롯한 노출,
증상, 질병, 의료기관 이용에 관한 설문 등
5개 분야 37개 항목으로
생물학적 노출 지표검사로 소변의
불소농도 측정과 검사 기능도 병행 실시합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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