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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폭력조직, 스마트폰 중국으로 밀반출

권윤수 기자 입력 2012-10-04 15:15:35 조회수 0

◀ANC▶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스마트폰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6억원어치를 조직적으로
중국에 밀반출해 온 폭력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100만 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잃어버린다면
다시 찾을 수 있을까요?

◀INT▶황선영/칠곡군
"집 앞에서 떨어뜨렸는데 없어졌더라고요.
그래서 잃어버리면 못 찾구나 생각했어요."

◀INT▶정철균/달성군 다사읍
"택시같은 데 보면 장물아비랑 연관된 것도
많아서 거의 못 돌려받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런 생각은 기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대구와 인천, 제주 등 전국에서
택시기사와 절도범들로부터 스마트폰을 사들여
중국으로 밀반출한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CG] 택시나 찜질방 등지에서
훔친 스마트폰을 한 대에
15만원에서 20만 원 씩 주고,
지금까지 690대, 6억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그리고 물건 대부분을 중국으로
밀반출했습니다.CG]

경찰은 조직폭력배 30살 곽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스마트폰을 팔아넘긴 혐의로
26살 강모 씨를 구속하고
28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밀반출 핵심인물 32살 이모 씨를
쫓고 있습니다.

◀INT▶고금규 강력5팀장/대구 중부경찰서
"요즘 손쉽게 스마트폰 한 대 훔치면
15만 원 이상 수입이 생겨 빈집털이,상가털이는
줄고 스마트폰 절도가 많아지는 양상입니다."

스마트폰은 개인식별정보가 담긴 유심칩만
바꿔 끼우면 자유롭게 쓸 수 있어
범죄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S-U)"경찰은 중국에서도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한국 중고제품이 인기가 높은 만큼
비슷한 범죄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감시와 수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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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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