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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팍팍한 현실에 짓눌린 청춘

김은혜 기자 입력 2012-10-04 14:42:31 조회수 0

◀ANC▶
젊은 세대의 기가 많이 죽어 있습니다.

설문조사를 해 봤더니
취업난과 비싼 등록금 등 만만찮은
현실의 무게로 어깨가 많이 쳐져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분·초를 아껴가며 취업준비에 매달려도
미래를 낙관할 수 없는게
요즘 대학생들입니다.

◀INT▶김인주
"들어갈 자리가 한정돼 있다는 압박감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

천신만고 끝에 취업의 문을 뚫어도
차별이라는 또다른 세상의 벽이 턱~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INT▶최유리
"똑같은 일을 하는 사람은 정규직이라 더 받고
저는 비정규직 파견직이라 덜 받게 되고..

요즘 젊은 세대를 짓누르는
현실은 녹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의 2030세대 13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더니,

C.G] 41%가 부채를 경험했는데
대부분 학자금 대출과 주택자금이 원인입니다.

결혼 등 미래를 준비해야 하지만
소득 중 50만원 미만을 저축하는 비율이 45%에
달했습니다.

S/U] "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관련 대책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설문조사에 응한 70% 가까이가
청년실업해소대책이 효가가 없다고 답했고
일자리 창출보다는
비정규직 완화 등 고용안정을 바랐습니다."

다가오는 대선에서 다뤄야 할 청년정책도
일자리와 대학 등록금 문제를 먼저 꼽았고,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86%가 대통령 선거에 투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INT▶박석준 대표/함께하는 대구청년회
"나만 아무리 노력한다고 나의 상황과 현실이
크게 바뀔 수 없습니다. 청년들이 좀 더 마음을
내고 목소리를 높여야 나은 현실을 가질 것"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시민단체들은 조만간'청년희망법안'을
대선 후보들에게 요구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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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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