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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화학공장에서 불산가스 누출사고가 난
지난달 27일, 현장에서는 불산을 물로 희석하는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이 폐수가 또다른 오염을 일으키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환경당국이 인근 지역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자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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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오후, 구미 4공단 사고 현장은
기체로 변한 희뿌연 불산으로 뒤덮였습니다.
기체로 확산되는 걸 막기위해 새어나온 불산을 물을 뿌려 희석시키는 작업이 급박하게
이뤄졌습니다.
물에 씻긴 불산이 외부로 흘러 나갔다면
인근 낙동강이 오염됐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대해 구미시와 공장 측은
당일 발생된 폐수는 빗물 통로를 통해
회사 내 저장 탱크로 흘러들었고,
외부와 연결된 저장탱크의 배출구를
사고 직후에 미리 차단했기 때문에
회사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INT▶구미시청 관계자
"일차적으로 휴브글로벌 내에 (벨브를)잠그고
2단계 저류조 쪽 벨브를 차단"
저장탱크의 모인 8톤 가량의 폐수는
전문 처리업체에 맡겨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S/U] 하지만 가스 누출사고와 관련해
인근지역 뿐만 아니라 낙동강까지
오염되지 않았을까 우려가 큰 만큼
환경당국이 관련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어제
사고 현장에서 1.3km 떨어진
낙동강 지류 한천의 봉산2교 등 3곳과
낙동강 본류인 구미대교 1곳에서
하천수를 채취했습니다
또 오늘은 인근지역 토양과 지하수를 채취해서
오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INT▶손동훈 측정분석과장/대구지방환경청
"하천수 기준은 없습니다. 다만 수돗물 기준인
1.5mg/ℓ에 이르는지 볼 예정"
토양의 경우 오염 우려기준인
400mg/kg이 초과하는지가 관건인데
분석 결과는 이르면 내일 쯤 나올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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