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 폭발 사고로
다량의 불산이 유출되면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불산이 인체에 닿게되면 화상은 물론이고,
생명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희뿌연 유독가스가 동네 전체를 뒤덮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멈출줄 모르고 가스가
쉴새없이 새나옵니다.
오늘 오후 3시 45분 쯤
구미시 산동면 구미 국가4산업단지 내
화학제품 제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나면서
불산이 다량으로 유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인부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 중에서도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스가 유출되면서 인근 주민들도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S/U] "오늘 사고로 유출된 불화수소는
액체상태로 조금만 몸에 닿아도
인체에는 치명적인 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이처럼 컸습니다."
사람 몸에 닿을 경우 화상을 일으키는 한편
피부에 스며들어 뼈를 녹이고,
혈액을 통해 주요 장기를 손상시킵니다.
◀INT▶ 하기룡/계명대 화학공학과 교수
"(인체 표면적)160제곱센티미터(가로세로 13cm)
이상 타게 되면 사람 몸에서 칼슘 성분을
뽑아내기 때문에 칼슘성분이 부족해
죽게 되거든요"
불산은 인체 침투성이 강해
조금만 노출되도
피해가 천천히 나타나기 때문에
사망자가 더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혭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