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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찰 간부 음주 도주사건 조직적 은폐

도성진 기자 입력 2012-09-26 17:30:12 조회수 1

◀ANC▶
대구의 한 경찰 간부가
대낮에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차를 몰다
주차된 차를 들이받은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신고를 접한 경찰이
쉬쉬하며 같은 경찰 봐주기, 사건 무마에
조직으로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1일 낮 1시 반 쯤,
대구시 동구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음주운전 뺑소니를 당했다는 신고였습니다.

C.G] 당시 112신고 처리표에는
"음주운전해서 내 차량을 박았다.
가해자가 도망갔다"고 기록이 되었고,
이 내용이 그대로 경찰서에도 보고가
됐습니다.C.G]

그런데 관할 공산파출소에 있던 피해자를
만나러 인근 동촌지구대장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는 합의를 하도록 설득했습니다.

가해자가 다름아닌 동촌지구대 직원
C모 경위였기 때문입니다.

◀INT▶동촌지구대장/대구 동부경찰서
"왜 지구대장님이 피해자를 만나십니까
관내도 아닌데?/C모 경위(가해자)가 전화왔길래
올라갔어요. 그날 우리 또 (유치장)도주사건이
터져서 혹시.."

112신고 처리서와 경찰 보고서에
'음주 도주'사건으로 접수됐지만
당사자인 C 경위는 당일 음주측정은 물론
경찰 조사도 받지 않았습니다.

◀INT▶사건당시 출동 경찰
"(파출소)와서 조사를 받아야한다. 안받으면
큰 일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C경위)안왔죠?
저희들이 현장에 (C경위가)없어서 발생 보고한
내용입니다. 현장에 없었기때문에 저희들이
(음주)확인 못했습니다."

C 경위는 피해자와 합의했고,
자신은 술을 마신적이 없다면서도
왜 음주측정을 받지 않았는지에 대해선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INT▶C 경위/대구 동촌지구대
"내가 무슨 술먹고 운전했다고 그런 소리를
해요. 비상기간이고 내가 팀장인데 미쳤다고
그런 의무위반을 하겠습니까?

S/U] "이에 대해 대구의 한 경찰간부는
최근 대구경찰의 비위가 잇따르고 있고
더군다나 탈주사건으로 전국적인 망신을 사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이 조직적으로 이 사건을
덮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이 일어난 날은 최근 잇따른 강력범죄에
경찰에 '방범 비상선포령'이 내리진 상태에다
최갑복이 동부경찰서 유치장을 탈주해
5일째 오리무중이던 긴박한 상황이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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