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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관련 보도가 있었습니다만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최갑복은
오늘도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어제는 사람을 해친 적이 없다는 말도
했는데요.
과연 그럴까요?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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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함을 풀기 위해서'라고 탈주 이유를 밝힌
최갑복은 오늘도 유치장으로 들어가며
억울하다고 말했습니다.
◀INT▶최갑복
"억울한 걸 이야기 못했잖습니까?
억울한 거 한 마디만 얘기할게요."
전과 25범인 최 씨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줄곧
억울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지난 1990년 교도소로 가던 호송버스에서
쇠창살을 부수고 달아났을 때도
"실제 저지른 범죄보다 혐의가 커 검사에게
선처를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서"가
이유였습니다.
교도소 생활을 하면서도
경찰관과 교도관을 상대로 고소를 하고
재판에서 항소하는 등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최 씨가 반성의 기미 없이 자기 생각만 하며
허위 진술을 반복한다고 밝혔습니다.
◀INT▶김종휘 형사과장/대구 동부경찰서
"(탈주 전 검거 당시) 절도하러 간 게 아니다
그런 뜻으로 이야기했는데, 그렇지만 전과
25범이기 때문에 이야기하는 것마다 전부 다
허위 진술을 합니다."
그렇다면 사람을 해친 적이 없다는 말은
사실일까?
최 씨는 지난 2008년 미성년자를 감금해
성폭행한 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했습니다.
유치장 탈주 전 혐의도 강도상해입니다.
또 밀양에서 검거되기 전
농막에서 칼을 훔쳐 달아난 만큼
사람을 해칠 수 있는 제2의 범행을
준비하려 했다고 볼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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