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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이 잇따르면서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들
걱정이 많으실 겁니다.
인터넷 등 각종 유해 환경 속에서
자녀의 성교육은 언제 쯤 어떤 방식으로
해야할 지 고민인 분도 있으실텐데요.
권윤수 기자의 이 리포트 한번 눈여겨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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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유치원에서
성교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재잘거리던 아이들도 인형으로
남녀의 신체 차이점을 설명할 때는
선생님 말에 유심히 귀를 기울입니다.
낯선 사람은 따라가지 말라는 말은
집에서도 많이 들어본 듯 씩씩하게 대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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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안돼요! 싫어요! 하지마세요!
선생님: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해요."
가정에서는 부모가 당황해
얼버무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체적인 설명이 담긴 성교육의 효과가 큽니다.
◀INT▶이상은 간사
/굿네이버스 대구서부지부
"교육을 하고 나면 자신이 소중하다고
많이 생각하고요. 집에 가서 몸의 명칭에 대해
어머니에게 묻기도 하고."
전문가들은 자녀에게
남녀의 신체 또는 성이 부끄럽고 수치스럽다는
인식을 심어줘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INT▶송혜영 교수/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부끄러운거야. 쉿 조심해야해' 그런 말은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게 되는
거죠. 밝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줘서 성인이
돼서도 성에 대해 긍정적인 가치관을
형성해야 되는 거고요."
유아는 2번 이상 인사를 나누면
친밀감을 느끼기 때문에 경계 대상을
구체적으로 알려줘야 합니다.
◀INT▶송혜영 교수/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너의 몸을 씻겨줄 수 있는 사람은 엄마,이모,
할머니야' 이렇게 대상을 명확히 지정해줘야
하고 상황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셔야 해요.
아이들마다 상황이 다르겠죠."
남녀 차이를 인식하는 만 3살부터
일상 생활 속에 성교육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가 함께 목욕하면서 질문을 유도하고
자연스럽게 알도록 하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가는 조언합니다.
아이토크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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