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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경북 성주군은
오늘도 수해 복구로 분주했습니다.
봉사단체와 군인들이 힘을 보탰지만,
일손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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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복구 이틀째.
흙탕물을 뒤집어 쓴 것도 문제지만,
먼지와 악취가 주민들에겐 가장
고통스럽습니다.
2차 피해를 막기위해 방역이 시작됐습니다.
당장 갈아 입을 옷이 없고,
물이 부족한 것도 고통입니다.
치우고 또 치워도 끝이 보이지않는 것 같아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INT▶피해 주민
"이게 사람 사는 곳이 아닙니다. 정말."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답지하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커서 복구 작업의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INT▶김진경/적십자 경북지사
"하루 빨리 정상화됐으면 좋겠어요.."
천연기념물인 성주 성밖숲 야외마당도
온통 진흙탕으로 변했습니다.
군인들이 삽으로 진흙을 파내고
중장비까지 동원됐습니다.
◀INT▶박천만 병장/1117 공병단 교량부대
"가족이 수해피해를 당했다는 마음 가짐으로 수해복구하고 있다."
우선 머물 집을 정리하느라
논밭의 피해는 손을 쓸 여력조차 없습니다.
성주군은 공공 시설물 피해만
100억원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며
특별재난지구 지정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INT▶김항곤/성주군수
"정부에 특별재난지구 지정을 건의할 방침."
보다 적극적인 복구 지원이 없으면
주민들의 고통이 더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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