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경찰서 유치장 탈주범 수색이
대대적으로 펼쳐졌지만,
오늘도 소득이 없었습니다.
탈주범이 달아난 직후
초동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그저께 새벽 5시 쯤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를 빠져 나온
최갑복은 웃옷을 벗은 알몸 상태였습니다.//
오후 4시쯤 경찰서에서 멀지 않은 주택에
침입해 옷과 신용카드, 차 열쇠를 훔친 뒤
훔친 차를 몰고 밤 10시쯤 동대구나들목에
진입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탈주 사실을 안 것은 오전 7시 35분쯤,
23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동구 일대와
역, 터미널 등지에서 탐문수사를 벌였지만
고속도로 나들목에서는 검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INT▶김종휘 수사과장/대구 동부경찰서
"피의자가 도보로 도주해 차량을 이용할 것이라
생각을 못했다. 톨게이트 검문을 하지
않았다"
대구를 빠져나가기 전에 쉽게 검거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겁니다.
S/U]"사건 발생 17시간이 지나
탈주범은 훔친 차를 몰고
이곳 청도요금소를 통과했지만,
경찰의 검문검색은 없었습니다"
수색 사흘째인 오늘, 경찰은
경찰 인력 700여명과 헬기 2대,
수색견 10마리 등 인력과 장비를 대폭 늘려
최씨가 달아난 산에서 수색을 펼쳤지만
흔적조차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INT▶박효식 서장/경북 청도경찰서
"산악 지역에 유실수도 많고 기온이 온화해
탈주범이 이곳에 오래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지금까지 탈주범 최갑복을 봤다는
10여 건의 신고가 들어왔지만,
모두 오인 신고로 확인됐습니다.
허둥지둥, 초기 대응을 허술하게 하는 바람에
수사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