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유치장에서 도주

한태연 기자 입력 2012-09-17 17:00:24 조회수 0

◀ANC▶
강도상해 혐의로 경찰 유치장에
입감돼 있던 전과 25범의 피의자가
유치장에서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의자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도상해 혐의로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던
50살 최모 씨가 오늘 새벽 5시쯤
유치장을 빠져 달아났습니다.

CG] 경찰은 박 씨가
가로 45센티미터, 세로 15센티미터 크기의
음식물 배식구를 통해 빠져 나온 뒤
유일한 외부 통로인 세로 13.5센티미터 크기의 창살틈을 통해 달아났다고 밝혔습니다. CG]

◀INT▶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
"신창원이 보다 더 낫다고 하던데요.
경찰청에서 감독 순시나와서 놀라는 반응입니다
그 사람도 놀라니까..."

최 씨가 달아날 당시
유치장에는 당직 경찰관이 3명이나 있었지만
탈출을 막지 못했습니다.

준강도 등 전과 25범인 최 씨는
지난 7월 3일 가정집에 침입해 폭력을 휘두른뒤
달아났다 붙잡혀 엿새전부터
이 유치장에 입감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2시간이 넘은 뒤에야 도주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고,
형사들을 연고지에 급파했습니다.

◀INT▶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
"연고선이 여러군데 있는데, 친구나 내연녀 등
가능한 곳은 다 확인하고 있습니다."

S/U]"하지만, 경찰은
내부 CCTV를 공개하지 않아
유치인 최 씨가 어떻게 달아났는지,
그리고 당직 경찰관이 어떻게 근무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없어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 경찰서에서는 지난 3월에도
지구대에 연행된 40대가 달아났다가
잡히는 등 피의자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경찰은 유치장 관리 업무를 맡았던
경찰관 등을 상대로 감찰 조사를 벌여
징계할 방침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한태연 hant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