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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출시한 '즉시 연금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노후 설계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러나 무턱대고 가입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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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즉시 연금에 가입하기 위해
은행 PB센터를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즉시 연금'이란 말 그대로
가입한 다음달부터
즉시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인데,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조금 높아서
노후 설계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INT▶조영우/대구시 지저동
"펀드나 주식보다 안정적이어서 좋은거같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비과세 혜택이 없어지기 때문에
적게는 1억원에서 많게는 10억원 이상의
뭉칫돈을 맡기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INT▶고경미 팀장/대구은행 PB센터
"상담 건수도 많이 늘었고, 실제 가입 건수도 세제개편안 발표전보다 3-4배 가량 늘었다."
하지만 묻지마식 가입은 절대 금물입니다.
10년 이상 계약을 유지해야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고,
1년안에 중도 해약하면
원금 손실의 우려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연금 수령액을 결정하는
공시이율이 중요한데,
공시이율이 높다고 무턱대고 선택하면
자칫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INT▶정원학 센터장/
NH농협은행 대구PB센터
"1년동안의 데이터를 보고
변동폭이 크지 않은 상품을 택하는게 좋다."
즉시연금은 노후 자금을 확보하는 수단일 뿐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는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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