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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뭘 더 숨길게 있나요?

한태연 기자 입력 2012-09-14 18:35:34 조회수 0

3조원대 다단계 사기 사건을 일으키고
중국에 잠적했다가
지난해 12월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조희팔이
최근 중국 곳곳에서 목격됐다는 제보가 접수돼 경찰청이 소재를 파악하고 있지만,
정작 수사를 시작한 대구지방청에서는
입조심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지 뭡니까요.

대구지방경찰청 장호식 수사1계장
"우리는 잘 모릅니다. 이미 사망했다고 하는데,
서울 본청에서는 이와 관련해 어떤 답변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라며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어요.

하하하,
잘 모르는 건지, 아니면 알고도 숨기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수사하던 경찰관이 구속돼 이미 신뢰를
잃어버린 마당에 더 숨길 게 뭐가 있습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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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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