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전직 목사가 사찰에 침입해
사찰그림에 낙서를 하고 소변까지 본 사건과
관련해 불교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구불교총연합회 소속 승려와 불자 등
100여명은 오늘 오전 대구지방법원 앞에서
법회를 열고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엄중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신앙의 대상이자 문화재를 훼손하고,
신성한 청수 그릇에 방뇨를 한
이웃종교 지도자의 행위를 보며
분노와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사건 진상을 철저히 밝혀 엄중히 처벌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했습니다.
개신교 목사인 성모 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5시 쯤 대구 동화사 산신각 등에 침입해
벽화와 탱화에 낙서를 하고, 청수 그릇에
방뇨를 하는 등 훼불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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