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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칼바람 부는 증권사

윤태호 기자 입력 2012-08-29 14:14:29 조회수 0

◀ANC▶
올 여름 증권업계에는 한파가 닥쳤습니다.

유럽발 재정위기 여파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인데요..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점포 통폐합을 벌이고 있고,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에서 7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한 증권회사.

최근 대구에 있는 지점
2곳의 문을 닫기로 결정하고,
직원들을 다른 지점으로 발령냈습니다.

다른 증권사들도 잇따라 점포 문을 닫으면서
최근들어 대구에서만 6개 점포가
통폐합됐습니다.

하나 뿐인 점포를 없앤 증권사도 있습니다.

◀INT▶00증권회사 직원(하단)
"거래대금이 축소하면서 증권업 자체가
수익이 줄어드니까 비용축소쪽으로.."

지난해 유럽발 재정위기로
국내 증시가 동력을 잃으면서
증권업계의 위기가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3월, 2천 200선을 돌파했던 증시가
지난달 천 800선 아래로 떨어진 이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C.G)--------------------------------------
주식 거래가 크게 줄면서
지난달 국내 증시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4조 9천억원에 그쳤습니다.

1년전 10조 7천억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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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통한 매매가 크게 는 것도
수익을 악화시킨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INT▶김범수 수석조사역/
금융감독원 대구지원
"영업점 강화보다는 스마트폰 영업전략을 강화하는 추세다."

인력 구조조정 바람이 불 것이란 위기감과
불안감이 증권업계에 팽배합니다.

◀INT▶김호진 지점장/한국투자증권
"강제적인 인력구조조정 없었다. 불황이 겪게되면 구조조정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

3년전 리먼브러더스 사태를 겪은 증권업계에
또 다시 매서운 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테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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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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