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들어 위조지폐가 많이 늘었습니다.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이나 늘었는데,
특히 오만원권 위폐도 계속 늘어나고 있어
한국은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대구,경북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C.G1)-------------------------------------
모두 444장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19장보다
무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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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로
지난해보다 5.2%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C.G2)-------------------------------------
소액인데다가 위조하기가 쉬운
구(舊) 오천원권이 80% 정도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구 만원권이었습니다.
문제는 오만원권이
지난해 2장에서 올해 5장으로 늘어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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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허진호 본부장/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고액권이 생기면서 고액권으로 바뀌고 있는거 같다. 위폐의 중심이."
이 때문에 한국은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구경북본부의 임직원들이
위폐가 가장 많이 발견된 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직접 위폐 식별 요령을
설명하러 나섰습니다.
◀SYN▶한국은행 관계자(하단)
"불빛에 비췄을 때 왼쪽에 음영이 있나없나
보이는게 있다. 그리고 불빛이 없을때는
밝은 햇빛에 비춰보면 그림이 나오고 안나오고
위조지폐가 확인이 된다."
위폐와 진폐를 함께 보여주면서 설명을 하니까
그 만큼 이해도 빠르고 반응도 좋습니다.
◀INT▶윤경희/재래시장 상인
"돈오면 받아넣기 바쁜데, 5만원짜리 위폐가
돈다고 하니까 이제 비춰보고 받아야겠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위조지폐인 것을 알고도 갖고 있다가 쓰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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