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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등록금 인하는 쥐꼬리, 적립금은 눈덩이

이태우 기자 입력 2012-08-24 15:19:49 조회수 0

◀ANC▶

학부모들은 대학 등록금 부담에 등이 휘고,
대학생들도 아르바이트다 뭐다해서
힘들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학들은 해마다 적립금을
쌓고 있습니다.

반값 등록금 요구가 거셌던 지난 해에도
지역 사립대학들은 적립금을 쌓기에
바빴습니다.

보도에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반값 등록금 요구가 어느 해보다 높았던
지난 해에도 전국 사립대학들은 적립금을
3천억 원 가깝게 늘렸습니다.

(CG1)"이 가운데 계명대는 무려 187억 원을
적립해 전국 5위, 영남대와 대구가톨릭대학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들 대학의 등록금 인하 폭은
고작 3% 수준입니다."

처음부터 쓰고 남을 만큼 등록금을 매겼고
결국 학부모들의 부담이 됐다는 이야깁니다.

(CG2) ◀전화INT▶정진후 통합진보당 의원
(지금 다니는 학생들이 이후에 대학 건물을
짓는데 소요되는 경비까지 부담하는 형편)

계명대학교의 누적적립금은 2만5천 명 학생이
1년 내는 등록금 천 890억 원보다 훨씬
많은 2천385억 원이나 됩니다.

◀INT▶정인철 계명대학교 기획예산팀장
(등록금 수입의 130% 이상을 교육비로 쓰고
있어 적립금으로 학생들이 손해 보지 않는다)

영남대학과 대가대,그리고 대구대학도
천억 원이 넘는 적립금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S/U)"등록금 인하에는 인색한 지역 대학들이
자기 곳간에는 해마다 천문학적인 돈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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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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