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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 피해 소식부터 전합니다.
오늘 새벽 대구에 시간당 50밀리미터의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경북 일부지역도
어제부터 20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여] 고령에서는 둑이 무너져 물난리가 났고,
대구 도심에서도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내일도 비가 온다고 하니까
미리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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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마치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드넓은 농경지가 거대한 호수로
변해버렸습니다.
반쯤 물에 잠긴 비닐하우스를 보고서
이곳이 농경지였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돕니다.
S/U] 흙탕물이 집어삼킨 농경지에서
수확을 앞둔 농작물은 흔적을 감췄고,
수십 마리의 가축이 있는 축사는 섬처럼
고립됐습니다.
불어난 강물을 견디지 못해
낙동강 지류 신안천 둑이 무너지면서
일대 농경지 100 ha가 넘는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수십 명이 동원돼 복구작업에 나섰지만
빗줄기가 잦아들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농민들은 불안한 마음에 현장을 떠나지 못했고
막을 수 있는 일이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INT▶ 유순옥/주민
"기계가 일단 거의 새것인데..
그게 다 못 쓰게 생겼어요"
◀INT▶ 김광택/주민
"동장이 면에 연락을 한 모양인데 와서 보고도
빨리 대처를 안해서 터졌다..이거죠"
대구 도심에서도 동구 청기와주유수 부근
저지대에 주차된 차량 수십대가 물에 잠기고,
신천동로 통행이 통제되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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