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경북지역의 농업인구 47만 여 명 가운데
연 소득이 1억원을 넘는 사람이
7천 5백명이라고 합니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해서 이런 부농이
될 수 있었을까요?
오늘은 칠곡에서 벼농사를 지어 억대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민을 소개해드립니다.
이상원 기잡니다.
◀END▶
◀VCR▶
칠곡군 기산면에서 30년째 벼농사를 짓는
64살 김 종기씨.
경작 면적이 53헥타르에 이릅니다.
자체 육묘공장과 도정공장까지 갖추고
'금종쌀'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경북은 물론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금종쌀의 판매가격은 일반쌀보다
20% 이상 비쌉니다.
하지만 인기가 좋아 한 해 순수익만
2억원이 넘습니다.
해마다 번 돈을 재투자해 생산은 물론
가공과 유통망까지 갖추게 되면서
규모화가 가능해졌고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INT▶
김종기/칠곡군 기산면
"규모화가 되기 때문에 인건비,비용,기계 등
모두 절약이 되었고 농사 짓는데
지장이 없었다고 본다"
규모가 영세한 농가들도
공동작업을 통해 규모화를 이룬다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INT▶
홍예선 사무관/경상북도 친환경농업과
"50헥타르 이상 벼 재배지역 중심으로
일괄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 시스템이 농가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U)
"규모화를 통한 비용절감이 농업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먼저 준비하고
실천한 김씨를 통해 경북농업이 직면한
숙제의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