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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탈북자가 대구 동화사에
40킬로그램 짜리 금괴가 묻혀 있다고 주장해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문화재위원회가 발굴과 관련해
조건부 가결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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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동화사 금괴와 관련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던 동화사측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습니다.
금괴인지 아닌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동화사를 보호하는게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INT▶이재원 정법교화과장/대구 동화사
"어떤 물질이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우리나라 국보급 보물이기 때문에
그걸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가 가장 원칙이다."
문화재위원회가
조건부 가결을 했다 하더라도
그게 발굴을 허가한 게 아니라며
문화재 안전 문제 등에 관해 협의를 거쳐
다시 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동화사 금괴 논란은 지난 1월
탈북자 김 모씨가 "동화사 뒷뜰에 금괴
40킬로그램이 묻혀져 있다"고 주장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탈북자 김씨는 북한에 있을 당시
양아버지로부터 금괴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이
6.25 전쟁 당시 금괴를 도난당했는데,
만약 금괴가 발견된다면
그때 도난 당한 금괴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서 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발굴이 이뤄진다면
현장을 참관하고 싶다는 뜻을
동화사측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돼
금괴가 발견되더라도 소유권을 두고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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