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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학들이 이달 16일부터
수시 원서를 받습니다.
이미 올해 대입전형이 시작된 셈인데요,
수시모집의 경우 해마다 전형 방법이 바뀌어
교육 현장에서는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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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대입 정원의 2/3를 수시로 뽑습니다.
비중이 더 커진 만큼 꼼꼼히 대비해야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INT▶고3 학부모
(속시원히 잡히는게 없어요. 맥락이 잡히면
되는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도 그럴 것이 요즘 대입전형 방법은
3천 200개나 됩니다.
원서를 낼 수 있는 횟수와 방법,
적용 범위 등이 해마다 바뀌면서
대학들도 원서 접수를 바로 앞두고서야
전형을 확정 발표하고 있습니다.
◀INT▶박영식 교사/청구고
(막상 입시가 다가와 2-3개월 전에 발표하는
부분에서는 매우 힘들다)
최저등급제를 강화하면서, 공부는 좀 못해도
개성있고 다양한 능력이 있는 학생을 뽑겠다는 수시모집의 당초 취지는 흐려졌습니다.
◀INT▶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수시에서 최저학력기준을 강화하면서
성적 위주로 매달리는 학생이 많아졌다)
복잡한 제도에 온갖 서류와 경험을 요구하면서
이른바 '수도권에 거주하는 있는 집' 수험생만
유리해 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INT▶이태복 교사/혜화여고
(순발력 늦고 수도권에 비해 준비가 부족해서
불리한 상황이다)
(S/U)"대학수시전형이 복잡하게, 그것도 자주
바뀌면서 입시제도가 공정성과 다양성 모두를
잃고 있지나 않은지 교육당국은 살펴볼
일입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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