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일본을 2대 0으로 누르고
런던올림픽 축구 동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오늘 새벽 대구에서도 대규모 거리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대형전광판을 통해 경기가 생중계된
대구 두류공원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는
이른 새벽 시간에도 많은 시민들이 모여
한국팀의 선전에 박수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일진일퇴가 거듭되던 전반 38분
대구 청구고 출신 박주영 선수가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자
대구 도심은 시민들의 환호성으로
뒤덮였습니다.

뒤이어 후반전 구자철 선수의 쐐기골이 터지자
시민들은 승리를 확신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경북에서도 포항북부해수욕장에서
많은 피서객들이 모여 대규모 거리응원을
펼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