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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교육을 재는 '잣대'에 문제가

이태우 기자 입력 2012-08-10 16:14:20 조회수 0

◀ANC▶
교육은 '평가'를 기초로 하는데
정부가 하는 교육기관 평가를 두고
말이 많습니다.

잣대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말인데,
우리 교육이 가는 방향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보도에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대학민주화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총장직선제'가 38개 국공립대학에서
사라지게 됐습니다.

구성원들의 반대가 심했지만,
따를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정부가 교육역량강화사업 평가에
총장직선제 폐지를 항목으로 넣었기
때문입니다.

말을 듣지 않으면 예산을 주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INT▶손창현 경북대교수회 의장
(지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이뤄지는데 없애지
않으면 안주겠다는 협박과 강압을...)

교과부는 다음 달 발표하는 구조개혁 대학
선정에도 직선제 관련 항목을 넣어,
직선제를 포기하지 않으면 대학 자체를
구조조정 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INT▶이병운 국공립대학교수회 상임회장
(법치국가에서 헌법과 법률이 정한 것을 장관이
지시로 못하게 하는 것은 헌법과 법률 위배)

교과부의 교육청 평가 잣대도 말썽입니다.

학교폭력으로 학생자살이 끊이지 않는
대구교육청을 전국 최상위권으로 평가했습니다.

◀INT▶전형권 대구전교조 지부장
(대구에서 학생들이 그렇게 자살하고
죽어 나가는데 우수 평가를 어떻게?)

(S/U)"교육기관을 평가하는 정부의 '잣대'가
공정하지 못하고 잣대를 쓰는 '방식'도
매우 거칠다는 말이 교육 현장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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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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