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에 녹조현상이 심해지면서
환경부가 합천보에 수질예보제 관심단계를
발령함에 따라, 낙동강 중류지역에 발생하는
남조류에 대한 경계가 강화될 전망입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어제
합천보의 클로로필-A 농도와 수온 등을 감안해
수질예보제 '관심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올해부터 시행된 수질예보제는
조류 농도를 비롯해 생물학적산소요구량 등을
1주일 간격으로 예보하는 제도로,
클로로필-A 농도가 70ppb 이상으로 우려되면 '관심단계'로 발령되는데
달성보와 강정고령보에는 올해 '관심단계'와
'주의단계'가 여러차례 발령됐습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이에 따라
합천보 상류인 달성보를 비롯해
강정고령보의 오염원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일주일에 한 차례 하던 수질측정검사를
두 차례로 늘리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