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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아쉽지만 잘 싸웠다

박재형 기자 입력 2012-08-08 14:17:32 조회수 0

◀ANC▶
2012 런던올림픽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축구 준결승이 펼쳐진
오늘 새벽, 밤잠을 설치며 뜬눈으로
보내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아쉽게도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많은 시민들이 태극전사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줬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맨체스터의 기적을 꿈꾸는
축구 팬들의 함성은 경기 시작 전부터
도심을 뒤덮었습니다.

◀SYN▶
"대~한민국.."

올림픽 도전 64년 만에 올라선 4강전.

승리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은
새벽 잠도 잊게 만듭니다.

◀INT▶김은주/대학생
오늘 선수들 보니까 다 같이 응원도 하고
좋아요 분위기는.
(피곤하지 않으세요?)
안 피곤한데요

돗자리를 깔고 앉아
삼삼오오 응원을 펼치고,

경기 내내 일어서서
대형전광판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직장인들도 출근 걱정은 접어뒀습니다.

◀INT▶김철홍/직장인
"일하는 건 힘이 들고 졸려도 응원해야죠."

위기의 순간에 탄성을 뱉어내고
절호의 찬스에는 함성을 내지르며
90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릅니다.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은 역시 높았습니다.

아쉬운 순간들은 많은 사람들의 머리 속에
오래도록 여운으로 남고,

세계 최강과 당당하게 맞섰던
태극전사들의 붉은 투지와 열정은
더 오랜 동안 기억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김민수/대구시 송현동
"아쉽지만, 정말 최선을 다했다. 한일전은 꼭 승리할 것이다."

런던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4강 진출은
2002년 월드컵 4강 처럼
시민들의 마음 속에 또 하나의 신화로
남게 됐습니다.

S/U) "오는 11일 새벽
한국과 일본 대표팀의 숙명의 한판 승부에
시민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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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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