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대구 도시철도 공사현장에서
천공기 사고로 숨진 천모 씨의 유족들이
"사고의 책임자라고 나서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천 씨가 사고로 숨진 지 나흘 째가 됐지만,
해당 건설사와 도시철도건설본부 어느 쪽도
책임지고 사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보이지 않아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공사 감독 책임자와
천공기 운전기사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이 가능하다고 보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건설 관계법에는
천공기 작업 전에 연약 지반 여부를 파악해
철판을 깔거나 지반다지기를 반드시 하도록
명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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