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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운문댐과 가창댐은 ?

서성원 기자 입력 2012-08-07 18:13:31 조회수 0

◀ANC▶

대구 식수원인 낙동강에
녹조 현상이 심각하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그렇다면 또 다른 식수원인 청도 운문댐과
가창댐은 어떨까요?

취재진이 긴급 점검을 해봤더니
문제가 없었습니다.

왜 괜찮은건지 또 어떤 시사점이 있는지
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민 식수원의 25%를 차지하는 운문댐에는
녹조 현상이 없을까?

배를 타고 댐 구석구석을 살펴봤습니다.

눈에 띄는 녹색 띠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조류주의보 발령의 기준으로 삼는
클로로필 a의 농도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의 5분의 1을 밑돌았고,
남조류 세포수 역시 기준치 아래였습니다.

대구시민 식수원의 5%를 차지하는
가창댐은 어떨까 ?

여기에서도 녹색 띠는 없었고
최근 측정한 클로로필 a의 농도 역시
기준치의 2분의 1 아래를 밑돌고 있습니다.

흐르는 낙동강은 녹조 범벅을 이루고 있는데,
물을 가둬 둔 두 댐에서는 왜 녹조현상이
없을까 ?

◀INT▶백인호 차장/운문권 관리단
"올해는 강우가 서서히 안정적으로 오면서
오염원 농도가 높지않으면서 조류에 대해서는
굉장히 수치가 낮은 상태입니다"

◀INT▶양봉길/가창정수사업소장
"상류 오염원에 대해 오수정화처리시설을
완벽하게 구축해서 오염원을 신천하수처리장
으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두 곳 모두 외부 오염원의 유입이 없었다는 것을 가장 주된 이유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낙동강에서 녹조 현상이 발생한 것은
오염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S/U)"이 곳 운문댐의 현재 저수율은
61% 입니다.

지난해보다는 6%포인트 낮지만
평년보다는 9%포인트나 높습니다"

그런데 저수율이 높던 지난해 여름 오히려
조류주의보가 16일 동안이나 발령됐습니다.

물의 많고 적음이 녹조 발생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낙동강의 경우 보의 설치로 인한
유속의 감소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환경단체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대구 식수원의 70%를 차지하는 낙동강의
녹조 현상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씻기 위해서는
환경당국의 보다 철저한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 NEWS 서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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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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