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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말복이자 입추..폭염 고비

김은혜 기자 입력 2012-08-07 16:05:45 조회수 0

◀ANC▶
오늘은 삼복더위의 끝이라는 말복이자
가을의 문턱임을 알리는 입추였습니다.

폭염이 보름넘게 이어지면서
도심에서도, 농촌에서도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이 컸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삼복더위 중 가장 덥다는 말복답게
오늘도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시들어가는 식물에 물을 뿌리느라
수목원의 여름이 분주합니다.

도대체 이 여름의 끝은 어디일까?

긴 폭염에 가을은 영영 오지 않을 것만
같습니다.

그래도 주렁주렁 달린 조롱박이
여물어가는 모습에서, 더디지만 가을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INT▶김조무/대구시 두류동
"시원한 바람 쐬면서 사람들이 활기있게 걷고
생활하면 좋겠다 싶어서 가을이 빨리 왔으면"

과수원에는 가을이 더 성큼 다가섰습니다.

여름 땡볕을 견뎌낸 사과는
살포시 붉은 빛을 띠기 시작했고,
앙증맞게 달린 밤송이도
하루게 다르게 몸집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INT▶우희윤/대구시 평광동
"과일이 열사, 날이 너무 뜨거워서 데입니다.
가을 날씨가 좋고 비도 간간히 좀 왔으면
좋겠어요. 오늘 입추인데.."

가을을 기다리는 농심을 알기라도 하듯
보름 넘게 이어진 폭염과 열대야는
오늘 말복과 입추를 지나면서
차츰 꺾이겠습니다.

주말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기상대는
무더위가 9월 초까지 이어지겠지만,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은 이번 주를
고비로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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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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