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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예산없어 국비 반납 사태 우려

심병철 기자 입력 2012-08-06 11:51:15 조회수 0

대구시가 과도한 SOC 사업 때문에
예산이 부족해 이미 확보한 국비를
반납해야 하는 최악의 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대구시의회 송세달 부의장은
"대구시가 2010년에 달성토성 복원사업 국비 120억원을 확보했지만, 시 부담분 예산이 없어
기존에 확보했던 63억원을 반납해야 될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송 부의장은
"달성토성 복원사업에 필수조건인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계획을 2000년에 세웠지만 이전비 천 800억원을 마련하지 못해
사업 자체가 무산되게 됐다"며
대구시를 비판했습니다.

대구시는 2014년 말 개통 예정인
대구도시철도 3호선 공사비 가운데
2010년과 지난해의 시 부담분 698억원을 내지
못하는 등 과도한 SOC 사업으로 인한
예산 부족으로 상당수 사업이 지체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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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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