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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폭염 속 냉방병 주의

도건협 기자 입력 2012-08-01 15:16:36 조회수 0

◀ANC▶
폭염특보가 열흘 넘게 계속되는 가운데
무기력증과 감기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에어컨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나타나는
냉방병 증세를 피하고 건강을 지키는 방법,

도건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73살 이 모 할머니가
병상에서 수액주사를 맞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더위에 에어컨을 틀고 잠을 청하다가
냉방병 증세와 함께 기력이 많이 떨어져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온 겁니다.

◀INT▶ 냉방병 환자
"너무 더워서.. 어지간하면 안 트는데
에어컨을 틀었더니 머리 아프고 콧물 나고
감기 증세가..."

냉방병은 실내외 기온 차이가 클 때
자율 신경계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증상입니다.

몸살과 두통, 기침과 콧물 같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노인과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더 취약합니다.

◀INT▶ 서영익/내과 전문의
"바깥 온도와 6도 이상 차이가 나면 몸이
견디기 힘들거은요. 그리고 밀폐된 환경이 안 좋습니다. 좀 더 자주 환기를 시키면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긴 팔 옷을 입거나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입맛이 없다고 식사를 거르거나 밤잠을 설치면 면역력이 약해져 냉방병이나
여름 감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INT▶ 윤창호/경북대병원 가정의학과
"열대야와 올림픽 중계로 인해 밤새는 경우가 많은데 규칙적인 수면을 취해야 우리 몸의
면역을 올려서 감염 등 예방이 가능"

밀폐된 차 안에서
에어컨을 강하게 틀고 오랫동안 운전해도
냉방병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차 안에서 에어컨을 틀고 잠을 자다가는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만큼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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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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