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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불볕더위 속 아파트 단수

김은혜 기자 입력 2012-07-30 16:18:45 조회수 0

◀ANC▶

요즘 너무 더워서
하루에도 몇번씩 샤워하시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그런데,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어떻겠습니까?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여] 어제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실제 이 같은 일이 일어났는데요..

사고나 기계고장이 아니라
누군가 일부러 수도 밸브를 잠갔다고 합니다.

왜 일까요? 김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일요일인 어제 오전 9시 쯤,

대구시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수돗물 공급이 갑자기 끊겼습니다.

사전 예고도 없이 느닷없이 벌어진 상황에
천 500여 세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INT▶손기종/아파트 주민
"슈퍼에서 물을 사서 분유를 주다가 어려움이
있어서 부모님 댁으로 갔어요"

각 동으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기계실의 주 공급 밸브를 누군가 고의로
차단한 것이 원인입니다.

◀INT▶관리사무소 관계자
"이유는 모르겠지만 인위적으로 밸브가 여섯 개
정도 잠겨 있는 걸 확인해서 저희가 벨브를
원상복구 했습니다."

6시간 쯤 지나 수돗물이
다시 나오기 시작했지만,
주민들은 지난 5월 5일에도
하루종일 단수가 됐었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전·현직 입주자대표 측이
관리 운영권을 두고 심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3년 동안 고소 고발에다 물리적 충돌까지
빚고 있는데, 이번 단수도 전·현직 입주자
대표 측의 갈등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무단침입 등으로
형사입건이 가능하다며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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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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