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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 때문에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실제로 열사병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고가
최근 잇따르고 있는데요.
더운 여름 건강 관리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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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쬐는 뙤약볕을 피할 곳이 없는 건설 현장은
폭염에 가장 취약한 곳 가운데 하납니다.
찜통 더위 속에 작업을 하다보면
구슬땀이 얼굴을 적십니다.
◀INT▶ 이태호/작업반장
"힘이 많이 들죠. 많이 들지만
찬물 갖다 놓고 하고 있습니다."
노인이나 어린이,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는
열사병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열사병에 걸리면
체온 조절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외부로 열이 발산되지 않고 몸안에 축적돼
몸의 중심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갑니다.
이 경우 의식 장애 뿐만 아니라
간과 콩팥, 심장과 폐 등
주요 장기들이 손상돼 사망율이 매우 높습니다.
◀INT▶ 류현욱/경북대 응급의학과 교수
"치료 과정에서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회복되지 않고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는데
사망률이 30%에서 80%에 이른다."
S/U] "더위에 노출되거나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머물다가
졸음이나 두통, 현기증을 느끼는 것은
열사병 같은 온열 질환의 전조증상입니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활동과 작업을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수분을 자주 보충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C.G] 주변에서 열사병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체온을 빨리 낮춰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 옷을 벗긴 뒤
차가운 물을 몸에 뿌리거나
선풍기, 에어컨 등으로 몸을 식혀주고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
찜질방이나 사우나 등을
지나치게 오래 이용해도
열사병 증세를 보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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