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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연밭 대량 피해..누가 그랬나?

박재형 기자 입력 2012-07-26 17:54:52 조회수 0

◀ANC▶

농촌의 한 연밭에서
연잎과 연 줄기가 대량으로 시들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연밭 주인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제초제를 살포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경북 성주군 월항면의 한 연밭입니다.

한창 푸르러야 할 연잎이 시들어
고개를 숙였습니다.

연 줄기도 힘 없이 꺾어버렸습니다.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나흘 전인
지난 22일.

시간이 갈수록 점차 확산돼
9천 여 제곱미터에 이르는 연밭 전체에
피해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밭 주인은
누군가가 고의로 제조체를 뿌렸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INT▶한성용/연밭 주인
"누군가 농약성분이 있는 제초제를 친 것으로
우리는 추정하고 있다."

◀SYN▶성주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생장 조절물질이나 제초제로 분류된 그런 성분이 들어가서 연이 생리장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연 밭의 물과 연 잎, 줄기 등의 시료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SYN▶경찰관계자
"농민 관련 사건이라서 단정짓지 않고 경우의 수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의에 의한 사건인지,
아니면 우연에 의한 자연 피해인지,
원인은 국과수의 결정에 의해 나오겠지만,
애지중지 키우던 연잎이 시들어 버린 것 마냥
연밭 주인의 가슴도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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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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