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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고춧가루로 만든 김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우수농산물 인증도 받았다며
소비자들을 현혹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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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의 한 김치공장.
박스마다 포장된 김치가 담겨 있지만
유통기한이나 원산지 등
표시돼야 할 정보가 하나도 없습니다.
창고에는 중국산과 국산을 5:5 비율로 혼합한
고춧가루가 버젓이 보관돼 있습니다.
모 영농조합법인 대표 이모 씨 등 3명은
이런 고춧가루로 만든 김치를
100% 우리 농산물로 만든 김치라며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판매했습니다.
우수농산물인증까지 받았다며
소비자들을 현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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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우수농산물인증 받은 그런 적은 있나요?) 지금 현재까지 저는 그런 인증 받은 것
없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13톤에 이르는 김치가
전국으로 팔려나갔습니다.
S/U]중국산 고춧가루를 섞여 김치를 만들어도
일반 소비자들은 육안으로 보거나
직접 먹어봐도 식별하기가 어렵습니다.
◀INT▶김종환 팀장/대구지방식약청
"인증 또는 추천 받았다는 그런 광고에
대해서는 반드시 관할 기관에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
식약청은
해당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을 요청하는 한편
허위광고 행위에 대한
수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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