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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노사협력도시 시작부터 삐걱

도건협 기자 입력 2012-07-24 16:59:13 조회수 0

◀ANC▶
기업 유치를 위해
노사 협력도시를 만들겠다는 대구시가
노동계로부터 해고자 복직 등
현안을 외면하고 있다는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대구 지역 사업장의 해고자들을
도건협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VCR▶
2004년 파업 이후 가장 많은 해고자가 발생한
대구지하철.

◀INT▶ 안갑수/대구지하철 해고자
"이사회때 시민안전 후퇴하는 불법 조직개편을 반대한다는 피켓을..구호 한번 안 외쳤습니다. 이렇게 피켓 들고 서 있었다는 사유로 해고가 됐고..."

◀INT▶ 전경배/대구지하철 해고자
"(2003년) 6.24 파업하고 해고됐던 인천지하철 해고자 전원은 이미 작년에 복직해서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거죠"

◀INT▶ 윤종현/대구지하철 해고자
"우리 동료가 올해 지병으로 돌아갔을 때,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으면 그렇게 건강하던
사람이 저렇게 허무하게 병으로 세상을 떠날 수 있을까 생각 많이 했다."

파업과 직장폐쇄라는 극한대립 끝에
5명이 해고된 상신브레이크.

2년째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조정훈/상신브레이크 해고자
"업무 방해가 무죄선고가 났기 때문에
업무방해를 전제로 했던 해고와
10억 손배소는 더 이상 유지할 명분이 없다."

◀INT▶ 김대용/상신브레이크 해고자
"대구시의 행정이 결국 자본에 불법을 더 해라, 부당노동행위를 더하면 또 상을 주고,
또 그것을 포상을 하고 더 혜택을 주겠다
이런 논리밖에 안되거든요."

이들 사업장 외에도
영남대의료원과 시지 노인병원 등이
노조 탄압 논란과 해고자 복직 문제로
노사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시는 지난 18일
노동계 주요 당사자인 민주노총을 빼고
경총과 노동청, 한국노총 등으로
노사협력 범시민 참여기구를 출범시켰습니다.

S/U] 시급한 노동계 현안을 외면하고
주요 당사자를 배제한
대구시의 노사협력도시 조성 계획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 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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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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